잡다한 리뷰/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재밌게 봤다.
kaverin
2008. 2. 8. 19:34


흑, 용우씨~~~~~~~ㅜㅗㅜ


흑, 다시한번 박용우씨 빠순이의 길로 진입하고 싶은 이 방정맞은 마음........ㅠㅠㅠㅠ


아래의 악덕 조선인출신 일본형사역을 맡은 분의 코믹연기도 볼만했다.ㅎㅎ

다만 다른조연들에 비해 연기가 많이 딸리고 노래실력도 그다지.....였던 이보영씨는 좀 안습.......- -;;
그냥 비싸고 연기 잘하는 여우주연을 쓸 돈으로 감독님이 다른 곳에 돈을 사용한거라고 믿고 싶다.- -;;;;;
간만에 이정도 수준의 깔끔한 오락물이 한국영화계에서 나왔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영화였다.
영화의 소재라던지 플롯이 아주 참신한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짜임이나 이음새는 아주 탄탄하고
곳곳의 코믹씬들도 조연들의 뛰어난 코믹연기와 곁들여져서 잘 맞아떨어진다.
그리고 우리나라 실제 근대사상의 신랄한 묘사도 간간이 보인다.
ex)우리나라 근대사상의 잘 알려진 친일시인이었던 모윤숙과 서정주로 보이는
인물들이 차마 못봐주도록 과장된 몸짓으로 친일시 낭독회를 하는 부분이라던지.....
-거기서 모윤숙(으로 보이는 인물)을 연기한 연기자가 누군지 정말 너무너무 궁금하다.ㅋㅋ
그리고 서정주(로 보이는 인물)가 낭독하는 시는 무려 마쓰이 히데오 송가.ㅎㅎ
나중에 모윤숙과 서정주 측 유족으로부터 이 영화가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지는 않을지 초큼 불안하다.ㅡ.ㅡ
사실 스토리상 제대로 수습을 못하고 마무리되는 부분이 있다는 건 좀 아쉽지만....
그 정도 결점은 다른장점들이 얼마든지 커버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일급 주연들이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서 이 영화가 큰 주목을 받진 못하는 것 같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선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