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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짤방이지만....- -;;

여러모로 로맨스소설치고 굉장히 독보적이랄까....
구성 상으로도 별 내용도 없이 자극적인 묘사만 일색인 여타의 로맨스
소설들과도 다르지만(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잠깐 써봤던 비엘소설도 이런거였네;;;헉;;)
특히 감탄할 만한 건 정조시대 당시 정치 사회상과 성균관의
생활상에 대한 작가의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이다.
(작가가 국사학과를 전공한게 분명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뭐 아님말고;;;)
게다가 어느정도의 수준까지 오른 단단한 문장력도 한몫.....

아, 이런 책을 볼때마다 나도 글한번 써볼까 하는 의지가 꺾여버린다고.
당신 왜 이렇게 잘쓰는 거냐고.....- -;;

또 높이 평가하고 싶은 건 성질드럽고 마초적이고 잘난거라곤 외모와 돈뿐인
남주인공이 아름답고 지순한 여주인공에 의해 변화하게 된다...는 그런
스토리가 아니란 점!!
남주인공이 외모 잘나고 성격 반듯하고 빠질 게 없는 최강 먼치킨이란 점은 여전하지만
마초가 아니란 것만으로도 난 크게 평가해주고 싶다.

반면 아직 1권까지 읽어본 바로는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아기자기하게 엮는
솜씨는 돋보이지만, 독자들의 감정선을 쥐락펴락 할만큼 스토리를 크게 뭉쳤다
풀어줬다 하는 능력은 안보이는 듯 한데....뭐 아직 2권은 안읽은 상태니 섣부른
평가일까......

어쨌건 이거 1권 읽는 덕분에 그날 원고는 땡치다.ㅋㅋ
쯧, 2권은 원고 다 올리고 읽어야겠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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