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스띠꼬 300g에 수채화. 그릴수록 명암이 대담해지는 느낌이군.
아래는 간만의 그림 중간과정.
수채화지에 깔끔하게 뎃생한다.
피부색을 칠한 뒤 배경에 있는 꽃의 기본색을 칠한다.
명암을 칠해들어가기 시작한다.명암을 칠하는 순서는 별 대중이 없다.
배경에 물감을 뿌린 흔적이 보이는데 이건 하든 안하든 별 상관없다.
이 상태가 그림의 기본칼라가 완성된 상태다.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윗 인물의 눈동자에는 마스킹액을 칠했다.
계속 파들어간다. 크흑, 카메라하나 새로 장만해야지 못살겠네. 돈 없는데ㅠㅠㅠㅠ
클릭해서 보시길. 화이트로 다듬고 스캔 뒤 포샵에서 레벨조정.
이 그림에서 특별히 더 설명할 점은 배후의 꽃은 상당히 거친 방법으로 칠한 데 비해 인물의 얼굴만은
세밀하게 채색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턱밑, 소매가 드리워진 손목부분등의 명암은 꽤 강하게 처리했다.
칼라를 할때는 군데군데 많지는 않게 명암을 대담하게 칠한다던지 강조점을 두면 그림이 좀 더 재밌게 보인다.
그림을 재밌어보이게 만들어주는건 능숙한 기법이 아니라 그리는 자의 감수성이다.
만약 욕심이 지나쳐서 명암을 과하게 줄 경우 수채화에선 그림을 망치게 될 수도 있는데, 튼튼한 수채화지를
쓴다면 잘못 칠한 부분을 빨리 휴지로 닦아낸다던지 물칠을 해서 붓으로 문질러준다.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색상이 좀 지워진다.
그리고 수채화물감은 젖었을 때와 말랐을때 색감의 차가 현저한 편이다. 막 칠했을때는 굉장히 예뻤던 색이
마른뒤에는 뿌옇게 변하기 일쑤. 이건 많이 그려보고 감을 익히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장담하는데 절대 안쉬울거다. 크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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