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 가기 전에 꼭 설빙 치즈빙수를 먹고 싶었는데 같이 가서 먹을 사람이 절대 없는

이 비루한 인간관계탓에...ㅜ_ㅜ 게다가 집근처엔 설빙이 없는 관계로, 왕복 사십분이 걸리는

도심의 매장으로 가서 사갖고 왔다.


가는데 삼십분 걸린다고 했더니 포장안에 아이스팩을 몇개 넣어주셨다.


이 촌스런 꽃무늬쟁반은 무시해줍시다. ㅜ_ㅜ


드디어 식사. 참고로 이게 오늘의 내 점심이었다능. >_<


아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기 때문인지, 

가져오는 동안 얼음이 약간 녹으면서 굳어서(or 포장과정에서 작은 용기안에 빙수를 눌러담느라

압력이 가해져서 그럴수도) 수저가 쉽게 안들어갔다. 빙질을 중시하는 분들은 그냥 가게에서 

먹도록 합시다. 게다가 치즈큐브도 너무 쉽게 녹아버려서 아쉬워.ㅜ_ㅜ 


하지만 에어컨 빵빵한 매장에서 빙수를 먹으면 몸이 너무 차가워져서 설사를 하곤 했는데, 더운 집에서

먹고 있으니 그런 것 절대 없이 잘 들어갔다. 역시 빙수는 더운날 더운곳에서 먹어야 제맛인듯~

우리동네에도 설빙이나 비슷한 곳이라도 생겼음 좋겠다. 카페*네 그딴데 말고.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