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류에게서 받은 선물

일기 2009. 3. 20. 21:12


파브리아노 수채화 스케치북과 머메이드지로 된 수채화 스케치북. 이 정도 양이면 거의 뽕을 빼고
그림을 그릴 수 있을정도.ㅋ 문제는 정작 내가 그림을 그려야 한단 거다만.....-_-

이 선물을 받기 전 류에게서 생일축하 전화를 받았을 때 약간 가슴이 뜨끔한 것이 있었다.
'언니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했던가......
-짜식, 그런 닭살스런 소릴 나같이 불편한 인간에게 하느라 참 힘들었을 듯 하다.ㅋㅋㅋ
사실 그 전화를 받기 전날까지 난 우리 엄마가 왜 나를 세상에 낳아줬는지 내심 원망을 하고 있었거든.

뭐 그래도 내 생일이라고 케잌을 챙겨주는 친구도 있고 선물을 보내주는 친구도 있었고....
올해 내 생일이 그다지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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