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제도서전에 갔다가 갑자기 끌려서 사게 된 책. 가격도 대략 20-30% 할인된 값으로 샀던 듯. 이 책은 죽음이란 무거운 주제에 관한 방대한 연구서라기보다는 아주 가볍고 소소한 시간죽이기용 책에 가깝다. 이 책에선 뜨개바늘,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의한 죽음등 사소한 죽음의 사례와 함께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어져온 갖가지 잔인한 형태의 형벌도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 간결한 소개란 게 상당히 잔인해서 탈이지만.... 예를 들어 안면프레스란 항목을 보자. '두개골이 철로 된 집게 사이로 들어가면 나사로 이 집게를 천천히 조여준다. 먼저 턱을 향해 치아들이 부서질 때까지 조여지고 나면 눈이 튀어나오고 금이 간 두개골에서 뇌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톱이란 항목은 이렇다. '톱을 사용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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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짤방과는 안어울리긴 하지만 밤눈의 시작노트는 찾아다니던 글이라 반가운 맘에... ------------------------------------------------------------------------------ 또 겨울이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이 땅의 날씨가 나빴고 나는 그 날씨를 견디지 못했다. 그 때도 거리는 있었고 자동차는 지나갔다. 가을에는 퇴근길에 커피도 마셨으며 눈이 오는 종로에서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시를 쓰지 못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은 형식을 찾지 못한 채 대부분 공중에 흩어졌다.적어도 내게 있어 글을 쓰지 못하는 무력감이 육체에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때 알았다. "밤눈"은 그 즈음 씌어 졌다. 내가 존경하는 어느..
지금까지의 내 영화감상의 인생중에 간혹 스토리는 영 재미가 없다거나 쒯이지만 은근히 애정이 가는 영화들이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전성기의 미모를 자랑하던 아이언 마스크가 있고, (하지만 스토리는 쒯으로 낙찰...-_-;;;;;) 꽃미남 루이 14세가 출연을 해주는 왕의 춤이 있다. (하지만 스토리는 써억.......... 재미없다...뭐 예술영화인 셈이니까....-_-;;;;) 그러니까.......그 어떤 재미없는 영화들도 꽃미남만 출연해주면 다 용서해줄 수 있는 썩은 안목인 것이다.ㅋㅋㅋ 그리고 그 와중에 크라잉 프리맨이 있다.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제법 재밌길래 소개를.... 크라잉 프리맨 (Crying Freeman, 1995) 캐나다,프랑스,일본,미국 액션 18세 관람가 101분 ..
좀 불안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이전.... 이제 이곳도 많이들 이용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도 여전히 무개념 생활중.......
역사드라마 롬(Rome)를 제작한 쇼타임에서 4월 1일부터 방영한 드라마. 헨리 8세의 대략 25세 무렵이라던가? 젊은 시절을 다룬 드라마라고 한다. 아마 앤 불린과의 결혼까지만 다루게 된다는 듯 하다. 근데 저 여자들 사진이 다 목위로는 없다는게 뭘 뜻하나? 그들 다 헨리8세땜에 인생을 조졌단 뜻인가?ㅎㅎ 동화속 푸른수염의 재현인 헨리 8세역에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처음에는 뭐 이렇게 안어울리는 배역이 있나!!했지만.... 보통 우리가 아는 헨리8세는 잔인하고 싸가지없는 뚱보지만, 젊은시절에는 꽤나 매력적인 외모로 이름을 날렸다니 뭐...... 근데 항간엔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가 귀족적이지 않고 블루칼라계급의 이미지라서 배역과 안어울린단 불만도 있는듯.....흐음 그런가? 헨리 8세가 왕비인 아라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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