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은혜로운 경로로 입장권을 GET!!해서 다녀오게 되다.

장소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디자인 전시실. 안내원이 사진촬영 자유라고 할 때

오예!!했다능.ㅋㅋ

귀족부인의 침실.


변기의자와 비데의자가 인상적이라 찍었다.ㅎ



말 그대로 책상.ㅋ 공간활용도가 높아보이는 가구다.


코담배 가는 도구, 코담배 케이스, 밀랍통....등이 섞여있는데 뭐가 뭔지는 나도 기억안난다.ㅋㅋ

이래서 설명패널도 같이 찍어놔야 하는데 귀찮아서..ㅜㅗㅜ


가발을 고정시켜놓는 특, 분 뿌리기 도구, 고데기 등. 당시에는 귀족여자가 미용사에게 머리를 하는데 반나절 

이상씩 걸렸었다고 한다. 자동적으로 당시 사람들은 머리를 잘 안감았겠구나->이가 득실댔겠다 라는 도식이 

떠오르네.ㅋ


여성조향사. 당시에도 여성들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코르셋 공장.


이전까지 접하지 못한 카테고리의 전시고, 아이들 눈높이에도 맞춘 구성덕에 제법 재밌었던 전시였다.

단지 '재밌었다'는건 내가 입장권을 얻어서 들어갔기 때문이지 13000원짜리라고 하기에는 전시내용이

턱도 없다는 점을 꼭!!!! 말해두고자 한다.


느적느적 사진을 찍고 느긋하게 감상을 했는데도 한시간이 채 안되는 동선, (출구표시를 보는 순간 정말

나니????란 육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별 생각없이 걍 바로크 로코코시대 프랑스 물건들을 몇개 담아온듯한,

전시목적이 잘 가늠이 안되는 전시구성도 그렇지만 말이다.... 바로크 로코코시대 물건들을 전시했으면 

전시영상에서 그 시대 음악을 배경으로 틀어야지 에디트 피아프 노래를 주구장창 트는 이유는 뭔데? 프랑스 

음악과 예술의 역사가 얼마나 깊고 방대한데, 프랑스면 에디트 피아프 노래로 다 퉁치면 되는거야? 레퍼런스 

한번 참 빈약하기도 하지.


하여간 대략 6000원대 이하의 입장권을 운좋게 구하게 되시거든 가시고, 제값 주고 티켓을 사려거든 신중히 

고민해 보시길 권한다. 전시구성이 단순하고 평일 낮엔 워낙 한산해서 애엄마가 애들 데리고 오긴 좋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