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 그림연습을 시작할때부터 라이트 박스란 물건을 꼭 하나 사고 싶었다.

그런데 라이트 박스란게 경사면 구조의 플라스틱(or나무)상자+비스듬한 상판은 

유리 혹은 아크릴로 덮였음+안에는 전구가 들어있음 이라는 진짜 별것 없는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드럽게도 비싼 물건이었다. 

옛날엔 가격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그냥 본인이 목공소에 주문해서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었지.

그래서 최근까지 유리판 한장을 비스듬히 기대고 그 아래에 형광등을 집어넣는...

굉장히 비루한 형태의 빈자의 라이트박스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본인은 없는 것이라곤 전혀 없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혁신적인 라이트 박스를

파는 걸 알게된다. 

뭐...뭐래는겨? 저 무지막지한 왈도체는 가볍게 무시하는게 알리 익스프레스 구매자의 미덕이다.

하여간 a4사이즈 라이트 박스가 10달라 남짓이다. 게다가 무려 배송비는 무료!!!!!

이건 꼭 사야한다. 그래서 지른다.ㅠㅠㅠㅠㅠㅠ

제품검색은 그냥 light box로 하고, 판매자가 아주 많으니 가격과 판매자 등급이 적당한걸로 

고르면 된다.


10달러가 넘는 물건은 아무리 배송비 무료라도 얘들이 좀 신경써서 배송해준다.

덕분에 한달도 안돼서 우체국 택배로 도착했다. 와, 겁나 빨라라~

굉장히 얇고 가볍다. 이 얇은 판넬에서 어떻게 밝은 빛이 나는지 신기하네.


빛은 삼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전원선은 그냥 usb선이라서 일반 충전기에 꽂아 쓰면 된다.

a4용지에 수작업 컬러링을 하고 싶은 밑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밑그림 위에 트레이싱하고 싶은 수채화지를 깔면 이렇게 비친다.

비치는 밑그림을 따라 깔끔하게 선을 베끼면 된다.

그리고 그림 완성!!>_<//

(그리기 귀찮아서 3주간 밍기적댄건 안자랑.ㅠㅠ)


완성작을 보려면 이곳을 누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