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별점:★★★

연일 이어지는 폭염탓에 미춰버릴 것 같은 와중에, 마침 옥션에서 이 물건을 19900원에 팔더라고.

냉풍기에 대한 악평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만원 버린셈 치자는 생각으로 지름.ㅋㅋ  


오픈마켓 평을 죽 읽어보니...

1.컴퓨터할때 옆에 두고 쓰기엔 나쁘지 않다.

2. 미니선풍기만도 못하다.  


는 두가지 평으로 갈려서 반신반의했다. 그리고 컴퓨터 책상 위에 두고 바람은 나를 향하게 해서

바짝 붙이고 써보니........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네? 뭔가 상당히 의외인데?ㅋㅋㅋㅋㅋㅋㅋ



물은 500미리 물병에 차게 식혀둔 물을 다 부었는데 약 1/4정도의 여분이 남았다.

그리고 필터가 물을 빨아들이면서 물이 좀 더 줄더군. 하지만 물 줄어드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린데다, 종이 필터를 한번씩 말려주는게 좋기 때문에 

500미리정도만 부어도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소음은 제법 있다. 평상시엔 그럭저럭 참을만한 수준이고 잠잘때 키기엔 어림없다.

소음때문에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아마 애로사항이 꽃필 듯 하다.

그리고 오픈마켓 광고에 휴대성이 좋아서 야외에서 써도 된다고 써있던데, 

이것들이 개구라를 까고 앉았네.ㅋㅋㅋ


이제품은 나처럼 집구석에서 컴작업 할 일이 많은데, 방에는 에어컨이 없는 비루한 

잉여들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이다. 하지만 댁들은 이런거 검색할 시간에 벽걸이 에어컨 하나 장만해라.

물론 난 전기세에 목숨을 거는 할머니 눈치를 봐야하기 땜에 에어컨은 틀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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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 후기:

시끄러운데다 관리하기 귀찮아서 구석에 박아놨다. 니들은 왠만하면 이런거 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