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백창우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나비처럼, 딱새의 고운 깃털처럼 가벼워져
모든 길 위를 소리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내 안에 뭐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무거운가
버릴 것 다 버리고 나면
잊을 것 다 잊고 나면
나 가벼워질까
아무 때나 혼자 길을 나설 수 있을까
사는 게 고단하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내가 한 걸음 내딛으면 세상은 두 걸음 달아난다.
부지런히 달려가도 따라잡지 못한다.
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안개처럼, 바람의 낮은 노래처럼 가벼워져
길이 끝나는 데까지 가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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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심정이다....ㅠㅠ
이 블로그에도 에드센스를 달아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일년에 천얼마를 벌었네 운운하는 글을 보니 솔깃한 맘이 안들 수가 없지.ㅋ
-아마 다음측에서도 이런 사실들을 이용해서 티스토리를 꽤나 홍보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순전히 남에게 보이기 위해 꾸미는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로 족하단 생각이 다시 들었다.
여긴 당분간은 내가 멋대로 떠드는 공간으로 남겨둬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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