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받다 가 아니라 사사하다가 맞는말이다.

사사하다에 대해 내가 완소애용하는 다음 꼬마사전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사사(師事) [명사][하다형 타동사] 스승으로 섬김. 스승으로 섬기며 그의 가르침을 받음.

다시 말해서, '베토벤은 모차르트에게 사사받았다' 가 아니라 '베토벤은 모차르트를 사사했다'
가 맞는 말인 것이다. 풀어서 쓰면, 베토벤은 모차르트를 스승으로 섬겼다란 말인 것이다.
아 그런데.......애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중들이 이 말을 함부로 잘못쓰고 있으니.....

-사사하다의 용법에 대해서는 사실 드라마 황진이에서도 당당하게 잘못 사용하더군.
국어공부를 할만큼 했을 드라마 작가조차 그렇게 쓰고 있으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잘 모르면 차라리 쓰질 말란말이야!!!!!!!=_=

그리고 금슬.......얼마전 아침 주부대상프로에 이명박후보의 부인이 나와서 '금슬'이란
단어를 쓴 적이 있다. 근데 금슬 맞게 쓴 말인데 자막에는 '금실'이라고 써놨데?ㅋㅋ
사실 우리나라 연예프로 제작자들의 국어실력이 듣보잡 수준인거야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만....=_=
사람들이 얼마나 금실 이라고 잘못쓰는지, 나의 완소애용하는 다음 꼬마사전에도 금실이란 말이
올라있었군...ㅋㅋ

사실 내가 국어를 굉장히 사랑하는 인간이라거나, 뭐 그런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잘못된 단어
맞춤법 같은 걸 보면 남들에 비해 상당히 예민해지는 편이다.


여기 내 네이버 블로그의 '유노윤호 임신?'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을 한번 훑어보자.

http://blog.naver.com/kaverin/100026198349

뭐 자기들이 사랑하는 카아를 비방한 글이기 때문에 반감을 갖는 심정은 이해는 하지만.....
이건 반감을 갖고 자시고 이전에 대체 기본적 국어 독해능력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운 아이들의
글이 상당수 보인다.-내 글을 비난하는 건 좋은데 제발 동문서답은 하지 말아달라고!!!!!

앞으로 대학 본고사도 부활할 것 같은데 그런 맞춤법 실력과 독해실력으로
험난한 앞날을 어찌 살아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