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순정만화 잡지에선 완숙한 작가들의 괜찮은 단편들이 심심치 않게 실리곤 했었다. 그건 창간 초창기의 윙크도 마찬가지였고, 윙크 단편으로 실렸던 오경아씨의 백야는 내 기억에 오래동안 남는 작품 중 하나가 됐다. -그 때만 해도 순정만화 독자들의 취향이 아직은 꽤나 고아하던 시절이었달까. (아마도 노르웨이 정도로 추정되는 어느 나라)의 시골마을의 타노는 자기 마을로 요양을 온 크누트란 소년과 친해지게 된다. 같은 또래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마을에서 무료하게 살던 타노는 불안정한 정서를 보이지만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해 주는 이 이방인에게 푹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백야의 어느 밤 그들은 뗏목을 만들어서 호수로 유람을 나간다. 크누트의 아픔의 원인은 아네트란 여인에 대한 짝사랑 때문이었다. 그가 그토록 사랑..
잡다한 리뷰 검색 결과
-BL성향 글이 좀 섞여있으니 예민하신 분은 알아서 피하시길 바랍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읽고 악플을 다는 분이 있을시엔 신고해버릴겁니다.훗. (근데 티스토리도 신고버튼이 있었던가?=_=) 키워드는 다정공, 무심수, 평범수.......정도.....ㄱ-(액면상으로 보기엔 중년수도 해당.ㄱ-) 테이토 대학 교수이자 천재적 물리학자인 유카와 마나부는 우츠미와 쿠사나기 형사에게 어떤 살인사건에 대한 조언을 부탁받는다. 그 사건의 용의자는 중학생 딸이 있는 삼십대 중반 여성. 그런데 그녀의 옆집에 사는 남자가 과거 대학동창이자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이시가미란 말을 전해들은 유카와는 예전 그에 대해 품었던 그 미묘한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는 걸 느끼며 다시 그와 재회를 한다. 하지만 이시가미는 유력한 용의자로 추..
장르는 시대이동물. 주인수에 해당하는 22살 청년 송시휘는 전라도 순천에 위치한 조부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이사준비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이상한 그림을 하날 발견하고. 그 그림을 펼친 뒤 갑자기 조선시대로 떨어지게 되는데.... 꽤 길어질 듯 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접힌글로.... 그곳에서 시휘는 한 남매와 마주쳐서 황당한 협박을 당하게 된다. 그들은 현재의 좌상인 박충헌에 의해 멸문을 당한 뒤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이미 후궁으로 들어가기로 결정된 박충헌의 딸 대신 남자인 시휘로 바꿔친 뒤 시휘가 남자임이 드러나면 박충헌이 왕실을 능멸한 죄를 뒤집어쓰게 되리라는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시휘는 그들의 협박에 굴복하게 된다. 그리고 정말 위험천만한 ..
주인공-하이드 미셀러니 부유하고도 유서깊은 집안출신, 예술품에 가까운 미모로 이름이 높은 최대 셀레브리티. -예술품에 가까운 미모....를 이따위로 그려놔서 죄송합니다.ㅜㅜ 근데 소설을 몇번 훑어봤지만 직업에 대한 언급은 안보이는;;;내가 읽고도 까먹었나? 주인수-칸. 한국이름으로는 무운 정. 실력있는 고미술복원가 이자 귀신을 보고 이계를 넘나드는 것이 가능한 인물. 몇년전 형을 찾기 위해 이계를 넘어갔다가 머리카락을 잃었다. (소설상에선 거의 민대머리지만, 민대머리의 남자를 간지나게 그릴 자신이 없어서 약간 머리카락이 있게 그렸습니다;;) 하이드와 칸은 몇번 마주친 적이 있지만, 칸은 하이드에게서 별로 달갑지 않은 기운을 느껴서 그를 꺼림직해 한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을 냉랭한 태도로 대하는 하이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관람료는 성인 1인당 12000원. 이번 관람의 수확물들. 왼쪽 아래의 팜플렛은 전시관내에 비치돼 있던 것. 이 팜플렛은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다. 아마 돈이 되는 전시일거라 생각해서인지는 모르지만......학생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배려한 친절한 전시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위에 말한 팜플렛 내부에 있는 에칭하는 방법 설명. 클릭해서 보시길. 페터르 파울 루벤스, 성 도미니크에게 묵주를 주는 마리아. 전시물중 크기나 여러가지면에서 가장 압도적이었던 그림 중 하나. 실제로 보면 전면 성 도미니크(맞나?) 의 황금빛 법의가 정말로 화려하다. 소 다비트 테니르스의 케르미스(축제풍경). 이번 전시회 티켓에 들어간 그림. 도록의 설명에 따르면 케르미스ke..
아사신: 이 소설의 주인공. 족장과 신부 사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전사다운 여건을 간추지 못한 외모와 능력 때문에 족장의 후계자로 선출되지 못하고 어머니와 함께 내쳐진다. 그 뒤, 태양족의 특이한 풍속에 따라 이복동생이자 족장의 후계자인 야스카산의 신부로 뽑히고, 수태가 가능한 몸이 되어버린다. 그 뒤 야스카산과 억지로 동침을 하게 되고, 전혀 원치 않았던 운명속으로 말려들게 된다. 아사신은 까마귀라는 뜻이라고 한다는데........난 어쌔신assassin이란 단어와 아사신파가 먼저 생각나는군.=_= 트라우마가 많기 때문에 꽤나 어둡고 우울한 외모와 성격 지님. -하지만 알고보면 이 작품에서 가장 최강의 먼치킨 게이랄까?-_-;;; 야스카산: 족장의 후계자이자 아사신의 이복동생. 외모나 전사로서 능력이나..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인스턴트 커피. 베트남 커피에 대해 지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중, 지시장에서 발견하고 두 상자 구입. 뭔가 제목은 '선진 7개국 정상회의'...........뭐 그 국제회의 비슷한 걸 연상시킨다만.=_= 16g짜리 스틱이 24개 들어있는데(보통 우리나라 커피믹스는 스틱 하나당12g이다.), 제법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 그리고 현재........인스턴트 커피를 많이는 즐기지 않던 나를 이녀석이 커피중독의 길로 빠트리는 중이다.-_-;;; 인스턴트 커피로선 상당히 놀랍도록 부드럽고 풍부한 맛!!!!! 그리고 같은 16g짜리 스틱이어도 라떼디토 같은 건 물을 100g정량을 넣어야지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가 있는데, 이 커피는 100g보다 살짝 물을 많이 넣어도 맛이 제법 괜찮다. 오히려..
영화의 원제는 Café De Los Maestros라고 한다. 거장들의 카페란 뜻인가? 수요일날 이대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관람. 이번 수요일 지나면 왠지 보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부랴부랴 다녀왔다. 일단 영화의 중반 이후까지는 대략 40년대경일까...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황금기, 그리고 탱고의 황금기에 활동을 했었던 탱고 뮤지션들에 대한 인터뷰, 그리고 연주녹음장면, 연주회 준비장면 등으로주로 진행된다. -근데 흑백화면에 잠깐 나오는 과거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모습을 보니 한때 아르헨티나가 선진국 이었단 말이 맞는듯. 한 삼사십년대쯤일텐데, 그때 이미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굉장한 대도시였더군. 솔직히 말하면 영화의 중반을 넘어갈 즈음 해서는 영화내용도 워낙 인터뷰 중심이고 요즘 제법 신경쓰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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