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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세월을 살아갈것처럼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경이로울만큼 황홀한 꽃들이 온갖 색채를
자랑하며 사방에 있었다.

눈부신 햇살이 비추이며 살랑거리는 바람과 함께 너는 거기에 서있었다.

바람이 사르르 내쪽으로 불어와 나를 보고 있던 너의 기다란 황금빛 머리카락이 바람결에 휩쓸려 내쪽으로
휘날려왔고 너는 나를 보며 숨겨진 보물을 보여주는 것처럼 반짝이는 눈웃음을 보여줬다.

아..........아샤 아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선호는 수학여행중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뒤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나라인 샤이크
국에 떨어진다. 거기서 노예시장에 끌려갔다가 그가 샤이크국의 공주 아이리스와 똑같은 외모란 걸 알아차린
자들에 의해 아이리스 공주로 위장돼서 볼모로서 아라시아국에 보내지게 된다.-말하자면 샤이크국에선
선호를 때가 오면 가차없이 희생시킬 속셈이었다-

그곳에서 아슬아슬한 나날을 시작한 선호는 우연히 수상쩍은 분위기의 미남 아샤와 조우하게 되고, 매일밤
그와 만남을 이어간다. 선호는 점차 아샤에게 깊은 호감을 갖게 되지만, 아샤의 감정은 왠지 더욱 얄딱꾸리
해지고.....게다가 알고보니 세상에나, 아샤 이놈이 아라시아의 황제였던것!!!(물론 이 시점까지 읽었을때 얘가 황제란 걸 모를 독자는 절대 없을것이다.-_-)
아샤를 초오큼 좋아하는 선호는 자신이 가짜공주인데다 남자란 게 들킬까봐 똥줄이 타고, 반면 선호한테
홀라당 폴인러브해버린 아샤는 샤이크국에 국혼을 요청한다. 그리고 뒤이어 일어나는 비극적 사건........

어느날 아샤의 여동생 라이아나 공주의 독살미수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샤이크국에서 이 사건을 타리크국의
첩자인 선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위장해버린것. 지독한 배신감에 눈이 훼까닥 뒤집혀서 시발이런쳐죽일
개늠새키로 변신해버린 아샤는 선호의 손톱과 발톱을 다 뽑고 참혹한 고문을 가하고 불로 노예낙인을 찍는다.
 -이 부분에서 흐미, 선호 이 불쌍한것..넌 왜이리 공 복이 없니....ㅜㅜㅜㅜㅜ 소리가 절로 나온다.orz-
그리고 라이아나 공주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아샤가 정신적으로 완전히 파멸할것을 걱정해서 선호를 타리크
국과의 접경지대에 전투병으로 보내라고 권한다. 그곳에서 선호가 살아남지 못하리란 생각과 함께. 

트라우마탓에 극도의 페시미즘시니컬소년이 되어버린 선호,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피비린내나는
집착과 격정을 절대 버리지 못하고 개지랄(;)하는 아샤. 이들의 이런 니미 질긴 인연과 선호의 개고생은 
쭈~~~~욱 계속되고 지금까지 끝나지를 않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놔, 고작 이거 한장 그리는데 나흘을 밍기적대다니......ㅜㅜ

키워드는 차원이동, 집착공, (광공), 잔혹공, 황제공, 반항수, 굴림수, 그리고 미완.=_=; 왠만함 미완작은 리뷰를 안쓰지만 뭐 어쩌다보니......(먼산)

이 소설은 뛰어난 문학성이나 완벽한 구성을 가진 건 아니다. 이야기구조자체는 길어질수록 매너리즘이
보이고 문장은 판타지장르에 딱 맞는 그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플롯에서 느껴지는 파도랄까....를 보면 이 작가가 이야기작성에서 얼마나 영리하고 센스가 뛰어난
지가 느껴진다. 빠르고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다 위기상황이 왔을때 이 글의 작가분은
이야기를 지옥너머까지 거침없이 떨구어낸다. 그로인해 독자들은 속절없이 작가의 이야기에 휩쓸려 다니게
된다. 완벽히 이야기에 동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글 전반에서 느껴지는, 소녀의 감성을 자극할만한 멜랑콜
리함....은 이미 소녀에서 한참(;)멀어진 내 감성까지 자극했달까 흑........

게다가 대단한 것은 이야기는 지독히 격렬한데도 불구하고 작가분이 비엘소설작가들이 상습적으로 빠지기
쉬운 함정인 섹스를 함부로 남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 소설은 딱 '잔혹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분위
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어쨌건 수가 존나 고생하는 이야기가 싫으신 분은 피함 되실것이고 그 외엔 왠만함 강추.

그나저나 이 소설.....2003년경까지 모 동에서 연재하다 연중됐던데. 작가님이 속히 돌아와서 완결된 이야기의
동인지를 내 준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번 용서............가 아니라 황송한 마음으로 회지를 받자와 모시겠
나이다. 흑흑.....그러니 님하 제발 완결 좀...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