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팬아트의 장점은 언제나 병맛을 고수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퀄릿에 대한 태클은 접수 안합니다.-_-

키워드는 (나름 할리킹) 마피아공, 수한정다정공, 비굴수, 공혐오수....정도 될려나?

어떤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미국으로 건너와 돈세탁업자로 살던 은한은 어떤 폭발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더 불행한 일이 일어나는데, 그 자리에서 폭발현장을 보며 만족한 웃음을 짓는 바실리 카민스키와 눈이
마주쳤던 것! 카민스키는 국제무기상, 용병회사 사장이자 가장 악명높은 레드마피아의 보스였다.
그리고 그는 한눈에 은한이 목격자란 걸 눈치챈다. 결국 카민스키에게 붙잡힌 은한은 카민스키의 돈세탁업자
로 활동하며 동시에 입막음을 강요당하게 된다.
그를 극히 혐오하고 두려워하며 피하려고만 하는 은한. 하지만 카민스키는 그에게 계속 정체모를 호감을
표시한다. 사실 은한도 그를 싫어하면서도 그의 막강한 매력에 매료돼 있었다
.

아오, 담부턴 걍 종이에 펜으로 그려야지. 타블렛은 영 안되겠어. =_=

그러던 어느날 은한의 앞에 악연으로만 점철된 과거를 가진 사촌 성한이 나타난다. 성한은 바로 은한이
가족한테 추방돼 혈혈단신 미국으로 가게 만든 장본인. 은한은 카민스키 앞에서 성한에 의해 악의섞인
아웃팅을 당하게 된다. 그 뒤 은한과 카민스키의 관계는 점점......(뭐 어쨌다는 걸까요~?ㅋㅋ) 
그 뒤 은한을 살해할 목적으로 미행하는 자들, 또한 이미 죽은줄로만 알았던 누군가가 은한의 눈앞에
나타나면서 전개는 더 급박해지는데....

동인계의 인기작가이신 그웬돌린님의 3월 NOW출간작.
작가후기를 보니 작가님이 번 노티스및 여러 미드를 감상하고 계시다는데....그 덕분인지 소설은
한국소설에선 보기 쉽지 않은 참신한 소재, 미국드라마식의 경쾌하면서도 급박한 전개, 
시작은 미미한 떡밥 부스러기 였으나 끝은 창대한 떡밥이더라....식의 짜임새가 탄탄한 플롯을
보여준다.
덕분에 소재는 외국능력남절륜공+한국인수의 할리킹인것 같았지만 정작 내용은 할리킹 특유의 달달함
보다는 미스테리스릴러의 냄새를 많이 풍긴다. 그리고 정말 아쉬운듯한 곳에서 끝나는 깔끔한 결말까지,
정말로 잘 씌어진 달콤살벌한 로맨스물이었다. 요 근래 강력추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