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세트

저자
윤해월 지음
출판사
B&M | 2013-12-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순수 감성 B&M 그 마흔한 번째 이야기.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어린나이에 궁궐에 내시로 들어간 정 담은 아직 어린나이의 왕세자인 목영과 마주치는데, 비뚤어진

성격의 목영은 사소한 이유로 담에게 험하게 해코지를 한다. 그 이후로 담은 목영을 아주 두려워하게 된다.

왕과 천한 기생 사이에서 태어난 목영은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어서 대왕대비와 어린 조카를

앞세운 전 왕세자빈에게 세자자리를 수시로 위협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출신배경이 떨어지는 대신

영민하고 야망이 강한 목영은 조카의 세력을 쳐내기 위해 담을 이용해서 음모를 꾸미고, 아무것도 

모르고 목영이 시킨 일을 한 담은 역모죄를 쓰게 된다. 그리고 담을 살리기 위해 담을 따듯하게 보살펴줬던 

양상약 어른이 대신 죄를 쓰고 처형을 당하고...


세월이 지나 담은 과거의 일 때문에 동기 내관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승급도 하지 못한 체 힘들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이가 차 혼인을 하기 전 합궁시연을 하게 된 목영은 충동적인 기분으로

담을 선택한다. 합궁시연에서 몸을 유린당한 담은 목영에 대한 더 깊은 증오와 내관생활에 대한 환멸을 

느껴 궁을 떠나겠다고 줄기차게 청을 올리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목영은 담을 내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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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나왔다, 이 비루한 팬아트. 하하하하핳하........=_=

키워드는 동양고전, 왕공, 집착공, 후회공, 내시수, 도망수.....등등이다. 키워드가 아주 내 취향에

직격이다.>_< 진작에 이 소설을 리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팬아트 그리기가 귀찮아서 계속 

뭉개다 겨우 그림을 그려서 드디어 손을 대본다.


이 소설은 지금은 없어진 모....동에서 처음 봤고 동이 없어진 후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뒤늦게 조아라에서 연재하다 이북으로 나왔다는 걸 알게 돼서 드디어 이북으로 겟! 했다능.ㅋ

사실 이 작품이 대단히 비범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이바닥 독자들이 대다수 좋아할만한 소재+작가의 탄탄한 

글솜씨의 조합으로 널리 추천하기도 아주 좋은 작품이다. 다시 말해 후회집착군주공이 나오는 고전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후회 안하실 거라능. 그리고 만약 이 작품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

시스를 뺨칠만한 걸작이었다면 내가 리뷰를 할 수도 없었을거다, 내 미천한 두뇌수준으로는 작품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을테니까 하하하하;ㅜ_ㅜ

목영과 담의 갈등이 해소되는 전개가 좀 관성적이라는 감은 있었지만, 소설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생각하면

그만하면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디 작가님이 앞으로도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셔서 좋은 비엘

이북들을 많이 내주시길 기원한다. 이북쪽 비엘작품들은 읽을만한 게 워낙 없어서 말야.

참고로 내 별점은 네개와 네개 반 사이의 미묘한 수준이다.



이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비루한 밑그림을 가려주는 필살 톤 뭉개기!>_<

+) 다 그리고 보니 용포의 어깨 용무늬를 안그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뭔가 그려놓고 되게 허전하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용포에 용무늬 추가.ㅋㅋㅋㅋ 아무렇게나 만든 아무거나 그림이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에 틀어박혀 쉴새없이 그리신 용무늬라능~ 뭐....그리기 열라 귀찮긴 했다만,

그려놓으면 어딘가 쓸모는 있겠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