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는 모든 레이어에서 표본 추출(....)이란 옵션이 있다. 그리고 난............ 그 사실을 어제에서야 알았고.....(;;;) ㅋㅋㅋㅋㅋㅋㅋ 이거를 체크하니까 작업시 피로도가 20%정도 감소하는 느낌이군. 젝일, 누구한테라도 그럼 물어볼것이지 난 왜 그것도 안한거지? 흑흑, 아마 학습만화 채색 알바를 안했으면 평생 몰랐을지도 몰라, 흑흑흑 이 등신....ㅠㅠㅠㅠ 배경만큼 칠하기 싫은 게 인물들, 특히 갑옷입은 인물들이 잔뜩 있는 페이지다. 처음엔 저걸 언제 칠할지 정말 짱났는데, 지금은 얼추 칠했다. 그래봤자 마감은 앞으로 창창하지만...ㅜ_ㅜ

그래.....내 사정 봐주면서 여유있게 일을 줄 거였으면 첨부터 날 고용하지도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이건 넘 하는 것 아냐? 흑, 낼 모레 아주 지옥같은 이틀이 예상된다.ㅠㅠㅠㅠ 이럴거면 차라리 날 잘라달라고!!!!! 어쨌건 계속 닦달을 당하다 보니 칼라는 예전보다 나아진듯도..ㅠㅠㅠㅠ

난 원래 백만년 전부터 내성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남과의 대화나 소통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사회성이 상당히 부족해서 가까운 사람한테 조차 오해를 산 일도 많았는데, 성격은 또 무신경하지 못해서 혼자서 속썩기도 많이 했고. 그리고 일적으로 연결된 사람도 나처럼 대화 내지 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이면 문제가 더 무한증식을 하는 듯. 휴........이게 바로 사회생활이란 건가. ㅜ_ㅜ

평소엔 안하다가 꼭 정신없이 바쁜 와중이면 미친듯이 포스팅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 어쨌거나 하루 여덟시간 취침 엄수를 하던 이 몸이신데, 현재 밤샘확정 분위기에 눈에서 눙무리 흐르는 중.ㅜ_ㅜ 짤은 왠지 잉여력의 결정체인 풀밭이랄까. 내가 평소 내 그림 배경도 절대 안 그리던 몸이었건만!!!ㅜㅜㅜㅜ -이러면서도 혹시 빠꾸맞으면 어쩌나 은근히 떠는 중이다.

그것도 기본색은 칠해져 있는 상태의 그림이었는데 말야.ㅋㅋㅋㅋㅋ 저 갑옷비늘 하나하나를 명암에 하이라이트까지 꼬박꼬박 넣다 보면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운운하는 말이 진정 어떤 것인지를 절감하게 된다.-_- 그나저나 저 바위 내가 칠했지만 정말 잘 칠한 것 같지 않아?ㅋㅋㅋ 내가 볼때마다 흐믓하다니까~ 나한테 오더를 준 입장에선 어떻게 볼지 잘 모르겠지만.....=_= 그래서 결론은....애들보는 학습만화라고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 lllOTL

woolf네 부스 놀러가면서 겸사겸사 예약한 책도 수령했다. 왼쪽은 walk on water, 오른쪽은 이번에 재판된 바로 그 리턴. 폰카라 화질이 구리지만 아무튼 그렇다. 나중 판매전 후일담을 들어보니 리턴의 경우는 현매분 판매시작시간인 세시가 지난지 얼마 안돼서 다 품절됐던 모양이다. 헉, 내가 수령하러 갔을적엔 책이 잔뜩 쌓여있었건만;;; 크크크크크크, 책 광고를 보자마자 당장 예약을 했던 보람이 있었어~~~ 다 읽고 리뷰도 올려야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woolf에게 받은 회지. 페이지수는 무려 70p;; ㄷㄷㄷ 고마워!!!!잘 볼게 친구!!!!!>_

다만 난감한 건 선이 굵으면 굵을수록 잉크가 안마른다는 거랄까. 잉크가 마르길 기다리며 다음 선을 쳐야하기 때문에 작업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문제는 마르지 않는 잉크가 아니라 바로 내 겔름이지만.ㅜ_ㅜ 흑흑, 이 원고 나 완성할 수 있긴 하는 걸까?이번만은 미완은 절대 안된다구ㅜㅜㅜㅜㅜㅜㅜㅜ

앞으로 뎃생은 세페이지 정도 남았으니 얼마 안남은 셈. 배경을 거의 하나도 안그리긴 했지만.= =; -내 허접한 뎃생도 레벨조정을 해놓으니 꽤나 그럴싸해 뵈는데?ㅋㅋㅋ 내가 그리는 것치곤 제법 어두운 내용이라 정말 진도가 안나갔었다만 앞으론 열심히 좀 그려봐야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