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표지에 쓰인 저 타이포그래피....ㅜㅜㅜㅜ
-아니, 캘리그래피인가? 어느쪽인지 미묘하네;;= =;;
이번 비앤비전에서 표지의 디자인성만 따지면 니르기님의 이 책이 거의 으뜸이 아닐까 싶다.
대강만 내용을 설명하자면 이 소설은 마법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가상의 시대와 공간이 배경이다.
마법과학기술이 활성화된 브리카에서 과학기술마법부의 장관은 대대로 로즈만이라는 성을
이어받으며, 현직일 때는 결혼과 가정을 이루는 일이 금지된다.
그리고 현재의 장관인 미하엘 로즈만은 사상 그 유래를 찾기가 힘든 엄청난 마법력을 가진 인물이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듯, 월등한 능력에 비례해 그는 고지식하고도 심하게 비사교적이고
냉랭한 성격으로 대중들에게 경원시된다.
브리카국의 현재 국왕은 알베르트는 너무나 매력적인 외모에다 카리스마적인 아우라를 가진
빼어난 인물이다. 그리고 미하엘은 그런 국왕에게마저 유일하게 냉랭한 인물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미하엘은 소년근위대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베르트를 남몰래 사랑해왔는데....
오래동안 평행선을 긋던 이들의 사이는 미하엘의 부재시 발생한 키테즈공화국의 브리카
침공과, 뛰어난 정신계 마법사였던 국왕이 침공을 막아내다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파고를 맞이한다...
이 책은 니르기님 특유의 까다로운 어휘와 문장때문에 인물과 배경설명을 위해 소모되는 첫
1/3분량 가량은 책장이 쉽게 넘어가질 않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얘기가 진행되는 키테즈 침공
이후로 넘어가면.....흑흑........ㅜㅜㅜㅜㅜ
대체 뭐냐고, 이 허세간지에다 신파가 작렬하는 에세프 판타지물은......너무 좋쟎아!!!!!!!!!!!!ㅜㅜㅜㅜㅜㅜ
이렇게 좋으면 또 내가 팬아트를 안 그릴 수가 없쟎아!!!!!!!!!!!!!ㅜㅜㅜㅜㅜ
제복을 입은 미하엘님이라던지,
학회에 참가하신 미하엘님 이라던지......기타등등 기타등등.
-사실 소설의 비주얼적인 배경으로는 1900년대 초반이 아닐까 싶지만, 제가 그 시대 군복자료는 전혀
가진 게 없어서요;;;ㅅ; 이 그림들이 소설속 이미지와 상이하다는 문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합시다;;
아아 니르기님, 전 영원한 당신의 농노가 될래요!!!!!!흑흑;;;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이 책도 절대로!!!!!중고장터에 팔지 않을거에요~ㅜㅜㅜㅜㅜㅜㅜ
이 소설은 좀 쉬운 문장으로 루즈하게 썼다면 단행본 2-3권정도는 들어갈법한 스토리가 한권안에 들어가 있다
는게 내 감상이다. 그리고 그랬더라면 이 책이나 니르기님 소설의 인기가 몇배는 더 불어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물론 나야 문장 하나하나 머리에 쥐나도록 고심하고 썼을법한 허세간지가 넘치는
화려한 꽃과 같은 니르기님의 글이 좋지만 말이다.ㅋㅋ
그리고 니르기님, 부디 책 좀 재판좀~굽신굽신
다 재판하는 게 안되면 lover만이라도 안될까요~dial a tale도 좋구요~ㅜㅜㅜㅜ
그리고.......공인 알베르트는 왜 안그리는 거셈?이러면....걍 내 맘일 뿐이라능.ㅋ
다 재판하는 게 안되면 lover만이라도 안될까요~dial a tale도 좋구요~ㅜㅜㅜㅜ
그리고.......공인 알베르트는 왜 안그리는 거셈?이러면....걍 내 맘일 뿐이라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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