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이북 소소한 감상-6

chance-가정적인 남자: 사랑은 스릴, 쇼크, 서스펜스

현대 미국, 비밀 첩보원, 갱단, 사건중심, 다정공 다정수, 강공 강수

개인적 별점:★★★☆ (별 다섯개 만점)

한쪽은 비밀 첩보원, 다른 한쪽은 갱단의 보스인 동성 부부가 서로의 정체를 숨긴체 알콩달콩

살던 중 사건을 맞는다. (실은 읽은지 오래돼서 사건이 뭐였는지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씬도 없고 어느쪽이 공수인지 잘 구별이 안되지만, 그래도 사건이 흥미로워서 나름 재밌게

읽었다. 미국 배경의 미드 느낌이 많이 풍기는 소설이고 글 자체도 꽤 탄탄하다. 

단지 이런 사건중심 작품의 특징인 공수 사이의 섹텐 실종이 큰 단점이다.

보이시즌-스윗 스팟

현대 한국, 야구, 재회, 무심공, 스포츠스타공, 짝사랑수, 담담수

개인적 별점:★★★☆

에이스 투수 윤건영이 자신의 주변을 멤도는 팀의 마스코트맨을 신경쓰기 시작하면서, 

전혀 접점이 없던 둘의 감정이 천천히 얽히기 시작한다.

갠적으로 전혀 흥미없는 야구+겁나 잔잔잔함의 콜라보탓에 독서 진도가 안나가서 난감했다. 

그리고 내가 야구에 별 관심이 없어서 재미가 적었나 했더니, 야구잘알 독자들은 소설속 야구묘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더만 흠. 하지만 필력은 충분히 보증된 작가니 잔잔하게 시작돼 가슴가득 

차오르는 로맨스물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을듯.

라쉬-빅 스노우

근미래 디스토피아, 두 커플의 이야기가 교차됨.

개ㅅㄲ공, 굴림수, 피폐수

다정공, 철벽수

개인적 별점:★★★★

핵전쟁 후 세상엔 면역자와 감염자 두 부류로 나뉜다. 감염자는 면역자와 성ㄱ계를 가져야만

병의 고통을 잠재울 수 있다. 심부름꾼인 자토는 면역자 마을에서 감염자 노예인 3309를 

운반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리고 다른 타임라인에서 면역자인 해완은 감염자인 케이를 우연히 만난다.

글 제목처럼 차갑고 아주 버석거리는 작품이다. 무게감 있고 잘쓴 디스토피아물을 찾는 분한테 

추천한다. 단지 커플이 둘이나 나오는데다 단권이라서 공수 사이의 서사나 감정이 사무치도록 

깊이 파고들지를 못한다는 단점이...갠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글이 윤기라곤 하나 없이 워낙 버석거려서 흐음...=_=

한여름-세헤라자데

중세판타지, 단편집, 능욕공, 무심공, 개새ㄲ공, 후회공, 피폐수, 까칠수, 짝사랑수 임신수 등등등...

조아라같은데 연재되는 중세판타지 비엘에 나올법한 온갖 클리셰들이 총망라돼있다.

개인적 별점: ★★★

걍 그저그런 클리셰 범벅인 소설답다. 큰 기대는 말고 보시길. 왠만하면 쿠폰사용한도를 꼭 

채워야 할때 이 책을 끼워서 사는 쪽을 권한다.

모아이-도원

동양 판타지, 역키잡, 울보공, 구박데기 황자공, 다정공, 미인수, 무인수, 강단수, 황자비수, 임신수

개인적 별점:★★★★☆

천산문의 제자이자 유가의 후계자인 유도영은 정치적 음모에 의해 미움받는 황자

희유원과 혼인을 하게 된다. 결혼 첫날 가련한 울보황자를 처음 본 도영은 그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심한다.

동양판타지 역키잡 클리셰에 너무나 충실한 작품이지만, 클리셰를 갖고 이정도로

재밌게 쓰는 것도 작가의 능력인듯. 단지 2부 이후 4년간의 시간을 건너뛴 뒤

공인 유원이 갑자기 먼치킨급 능력자로 성장해버리고 후루룩 복수를 이루는 게 

좀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하여간 역키잡 동양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