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지난번에 만화 관련 포스팅을 올린게 2016년이었네;;ㄷㄷㄷ너무 오랫동안 만화 리뷰 포스팅을 안한 것 같아 간만에 올려본다.믿거나 말거나 본 블로그의 정체성은 만화관련이라능.....ㅠㅠㅠㅠㅠ 작가 서문다미의 첫 단편집. 1999년 발행. 작가의 데뷔작인 귀향 외 잡지에 수록됐던 다른 단편들이 포함돼있다. 귀향:주인공 알렌은 가족이 없는 자신을 위해 복제인간을 만들기로 결심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알렌 자신이 복제인간이었고, 그의 기억도 전부 누군가에 의해 이식된거였다. 사회적 지위도 잃고 실의에 빠진 알렌은 자신을 만든 이가 누군지찾아나서기로 한다.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읽어도 감동이 느껴지는 빼어난 스토리텔링의 단편이다. 반지의 사자:율만과 헬가이트는 여행중 기체사고를 겪는다. 그리고 율만은 다..
잡다한 리뷰/만화 검색 결과
90년대 후....반(인가?) 대원의 준 성인지였던 화이트에 연재됐던 만화가 김우현의 3부작 단편이다. 평범한 지구인이었던 여주인공은 지구의 멸망으로 인해 난민이 돼서 지눅스 카얄 소유의 행성으로 가게 된다.그리고 지눅스 카얄의 저택에 하녀로 들어간다. 첫날 배정받은 방 번호키의 오류로 인해 방을 잘못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엔 싸가지없는 성격의 흑발 냉미남이 있었다. 여주는 냉미남에 의해 굴욕적으로 쫓겨나고... 그 냉미남은 이스터 필리어스 성인이자, 지눅스 카얄의 고급 소유물이었다. 이스터 필리어스 성인은 빼어난 외모에 대단한 지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함. 그 대단한 능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다함.그리고 소유주가 원하면 소유주에게 이권을 주는 상대와 잠자리를 해야만 하는 고급 매춘부 같은 ..
2000년대 초 우리나라에 처음 발간. 내가 가진 책은 이메일이라는 정체불명의 출판사에서 나온 해적판이다. 그 이전에 비운의 출판사 세주에서 발간한 게 먼저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서울문화사에서 정식 라이센스본으로 나온 책 중 마지막권. 그렇게 빨리 절판될 줄 알았으면 서울문화사 버전을 얼릉 다 사는거였는데..ㅠㅠ 여우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있는 세이메이는 당시 이름이 있던 음양사인 카모 타다유키아래에 종자로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밤 스승을 수행하던 길에 그는 백귀야행의 조짐을 누구보다도 먼저 눈치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스승에게 알림으로 일행을 위기에서 구한다. 스승은 세이메이가 비범한 재능을 가졌음을 눈치채고 그 후로 그를 더욱 각별히 여기게 된다. 이후 세이메이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음양사가 된다...
만화가 김진님의 단편모음. 1999년 시공사 발행. (요즘 상당히 말이 많지 이곳....=_=) 책 뒤쪽을 보면 인지로 추정되는 종이가 붙어있다. 우리나라 만화단행본은 대부분매절계약을 맺고 발행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출판사측에서 김진씨를 상당히 예우해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첫 단편은 별이 총총 빛나는 밤. 천문관측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의 달콤쌉싸름한첫사랑 이야기다. 김진씨의 다른 작품답지 않게 순정학원물의 클리셰를 쫓아서 플롯이 차근히 진행되기 때문에 스토리상 편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한편으로는 이 나이 먹은 내가 보기에도 작품의 전개나 정서가 좀 올드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림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말이지. 바람과 노래하기. 부모를 잃은 다섯남매가 때론 투닥투닥도 하며 토닥토닥 살아가는 ..
90년대 중반.....(쯤?)격주간지 이슈에 게재됐던 이강주씨의 단편만화. 우연한 사고로 사람들이 소소하게 느끼는 감정과 미각을 잃은 주인공은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그의 요리에 인간으로서의 따듯한 감정이 들어있지 않다고 스승이 질타한다. 어느날 주인공은 자살을 하려던 여자를 구해주고, 그녀에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는다.그리고 여자의 제안으로 그들은 ㅅ...ㅔ.....ㅅ........를 하...........하고.(세세세...라던가,세수.....라던가)그리고 그녀와의 몸의 교감........으로 주인공은 잃어버렸던 풍요롭고 따듯한 감정을 되찾는다. 풍성한 감정이 담긴 그의 요리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그리고 그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그녀를 기다리게 되는데.... 이강주씨의 이력은 팔..
1997년 발행. (아마도)신국판. 격주간 만화잡지 윙크에 게재됐던 작가의 단편모음집이다.요즘의 작가님의 행보를 생각하면 정말 상상도 안될 퓨어한(;;)단편들이 수록돼 있다. 권두작은 수트라. 고대 유적지를 탐사하던 여주인공이 타임슬립을 한다. 그리고 자신을 필생의 반려라말하는 아름다운 외모의 청년을 만나게 되는데....정성이 가득한 작화에 사랑스러운 스토리로, 당시 신인작가였던 박무직씨를 크게 알리게 된 작품이다. LTU(Love that universe) 미생물학자인 여주인공 시타는 애인인 라마가 260년이라는 긴 시간의 우주탐사를 떠난 뒤 그를 그리며 우주와 자신이 얼마나 깊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차츰 깨달아간다. sf순정만화의 새 지평을 열(뻔했)었던 작품.-그 이유는 아마도 작품에 남성적인 감성이..
한국여성만화가협회 펴냄. 2006년 5월 발행 여성만화가 협회에서 낸 무크지이다. 이 책에는 총 21명의 여성작가분(맞나?;;)이 참여했는데개중에 인상적이었던 몇작품만 소개를 하려고 한다. 강경옥님의 몽. 6페이지 분량밖에 안되는 초미니 단편이지만 스토리텔링의 귀재이신 강경옥님의재능이 이 단편에서도 고스란히 보인다. 살짝 스산한 결말로 끝나는 반전이 뛰어난 납량물. 함형숙님의 주유청강. 예전부터 함형숙님은 그림도 스토리도 매끈하고 기본기 탄탄한 느낌의 작품을 많이 그리셨던 걸로 아는데, 이 작품도 6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의 스토리가 어색하지않은 매끈한 작품이다. 이 책의 모든 작품중 작화면에서도 가장 뛰어났던 작품 중 하나. 고야성님의 동하. 소프트 비엘을 지향하고 있다. 내용은 귀족가의 자제가 서출인 자..
프랑스 혁명기, 귀족의 딸이었지만 유제니가 이끄는 폭도들에 의해 가족과 연인인 줄르를 잃은 알뤼느, 그리고 정신이 이상한 편모 밑에서 암울한 어린시절을 보낸 유제니. 이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갖고 파리로 향한다. 알뤼느는 가수가 돼서 유제니에 대한 복수를 목표로 반혁명파를 은밀하게 돕는 일을 한다. 하지만 유제니는 알뤼느의 정체를 알게 되고도 그녀를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사실 유제니는 어릴적부터 레몬숲의 소녀인 알뤼느를 마음에 담고 있었다. 어느날 유제니는 폭동의 격랑에 휘말린 알뤼느를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이들의 관계는 크게 바뀌게 된다. 둘의 사이는 점점 꽁기꽁기....해지고....(ㅋㅋㅋ) 이케다 리요코씨가 너무나 좋아하던 생 쥬스트씨가 나오길래 한번...ㅋㅋ 알뤼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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