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익후, 김명민씨 너무 아름다워요....ㅠㅠㅠㅠ


본 감상은 으흠.......역시 일본판 마지막회에 비해 한국판이 감정표현이 더욱 강렬하구나 싶다.
거의 이건 내 안에 감정의 폭풍이 몰아치게 만들더만.
그거야 물론 한일 정서의 차이일테지?

근데 일본판에선 디테일상에서 머리를 치는 듯한 연출들이 툭툭 등장하는데,
(예컨데 자이젠의 부인이 자신의 남편이 죽으리란 걸 우가이 교수 부인의 암시적 대사를 통해
깨닫는 부분이라던지.....)
한국판에선 그런게 없어서 약간 민숭했단 느낌. 감정적이고 직접적인 걸 좋아하는
한국시청자들을 배려한 것일까? 뭐 그게 단점이란 소리는 아니고....- -;;

그리고 한국판에선 죽은 장준혁을 마주한 모친이 슬픔에 뒤로 넘어가는데,
(사실 그게 자연스러운 반응이다.)일본판에선 그러질 않거든.
단지 자이젠의 모친은 죽은 아들을 앞에 두고 잔잔한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대사만을 던질 뿐이다.
그걸 보면서 놀라우면서도 난 참 신선한 연출이라고 생각했었다.


한국판 하얀거탑이 재밌던 분들은 일본판도 한번쯤 보시길 추천한다.
한국판 하얀거탑이 훌륭한 작품이긴 했지만 일본의 탄탄한 원작에 기댄 성공이란 게
솔직히 아쉽다....

아, 그리고 최도영의 손을 잡은 장준혁이 마지막에 내뱉는 대사가 대체 뭔지 아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