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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너구리저택은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하고있는 일본인디필름 페스티벌
상영작중 하나.

여기서 영화볼때는 엔딩크레딧이 다 끝나도록 불을 안켜주기 때문에
차분히 엔딩을 감상할 수 있어 좋더군. 스폰지하우스 만세!!!!!!
다른 극장들은 엔딩크레딧이 뜨기 시작하자 마자 부리나케 불을 키고
사람들을 쫓아내서 짜증인데. 캐러비안의 해적 3를 볼때 이것땜에
엔딩크레딧 뒤에 나오는 장면을 못봐서 피봤던걸 생각하면....-_-

영화에 대한 감상은.....으음 말하기 난감하다. 한마디로 유쾌한 영화이긴 한데....
첨엔 오다기리 조에 장쯔이가 출연하는데 왜 인디필름이냐 버럭!!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왜 인디필름인지 알겠더군.
일본은 역시나 이런식의 키치적 감수성이랄까 상상력이 많이 발달한듯.
나로선 이런 일본인디영화에 어떻게 장쯔이같은 비싼 배우가 출연할 수 있었는지가
궁금하다. 혹시 장쯔이가 오다기리조를 좋아해서 출연을 승낙한 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보기도.....

그나저나 이젠 영화 혼자보는짓도 힘들군. 예전엔 혼자 영화보는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뭐 이런영화야 혼자 봐야지 도리가 없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