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느 추운 날씨를 뚫고 필름포럼에 가서 봤던 보르히아.
실은 자세한 감상을 써야할텐데 무쟈게 귀찮네......모 이러다 어느날
자세한 감상을 올릴지도 모르겠지만......=_=



그리고 뭣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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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13만년전에 독일 네안데르탈에서 돌도끼나 찍고 있었어야 할법한 저 외모가
나의 체사레 보르지아님이라니 말이 되느냐!!!!!!죽을래!!!!!!!!=_=^
글쎄, 주연이 맘에 들었더라면 내가 굉장한 리뷰를 쓰고싶은 맘에 불탔을지도 모르건만......ㅠㅠ


근데 배우설명을 잠깐 보니 나름 스페인의 유명 섹시배우라는 모양이다. 아마 그들이 생각하는
체사레 보르지아는 저런 외모인건지도 모르겠다.

아.........양놈들 취향은 역시 알다가도 모르겠어.......-_-






그리고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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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알렉산데르 6세로 나오는 이분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에도 출연했다는데
왜 난 기억이 안나는거냐....
그 식물인간이 된 여자 아버지인 정신과의사로 나왔었나? 모 외모자체가 워낙 임팩트가 없긴 하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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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아들을 잃고 울먹이는 이부분은 상당히 찡했다.
-그러니까 둘째아들인 간디아 공작 후안이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되는 부분이다.
보통 사료에는 형인 체사레가 죽인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영화에서는 그가 죽인것이
아닌걸로 나온다.-


영화에선 이분이 가장 연기대상감 연기를 보여주신다. 쯧, 아저씨 머리칼만 좀 많았어도
좀 더 대성하셨었을것 같은데......=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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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치아로 나온 얘가 그나마 가장 꽃미모.......
그리고 남자들중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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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치아의 첫번째 남편 스포르차의 죠바니가 가장 나았던듯. 물론 얼굴 자세히 보여줄 시간도 없이
영화에서 금새 사라져버리지만 말이다.=_=



영화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좀 심심한 느낌이다. 너무 무난하기만 한 연출탓도 있겠지만
또한 보르지아 가문에 대해 전해지는 악성소문 (가족간의 근친상간과 이로 인한 형제살해 등등...)
을 전부 사실이 아닌것으로 그리기 때문일까?ㅋㅋ
-실제로 영화내 근친상간 장면은 하나도 없다. 오빠와 동생이 잠깐 키스하는 신 제외하면.- -;;
그리고 이 영화는 보르지아 가족간 근친상간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보르지아 가족이 근친상간을 했단 얘기는 너무 부풀려진 소문이 맞는 것 같고...


그리고 '가장 타락한 교황'이라는 부제목이라니........영화내용과 거의 안맞쟎아,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의
작명센스는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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