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갠지스

잡다한 리뷰/티비 2008. 3. 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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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관련 자료사진이 영 없군. 그렇다고 다운로드 받아서 캡쳐를 한다는 건 불법이고...- -;;;;
방송지원기금의 지원을 받아서(맞나?)일년의 기간을 두고 제작한 삼부작 다큐라는듯.
오늘 1부만 보고 드는 생각은....

1.갠지스가 아니라 강가가 맞는말이다. 갠지스는 아마도 뭄바이를 봄베이라고 표기하는
그런 식일걸.-_-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봄베이가 아니라 뭄바이가 맞는 표기다)

2.비하르주가 방송에 나오듯이 그렇게 평화로운 곳만은 아닐텐데?- -;;

방송에 나오는 비하르주의 곡창지대란 곳에서 소를 타며 천진하게 웃는 아이들....장면은 참 그림같다만.....
그곳은 얼마전까지도 마오쩌뚱주의 반군과 상위카스트가 고용한 민병대간의 살육이 일어났던 곳이다.
원인은 하위카스트인 소작농과 상위카스트인 지주들간의 극심한 빈부격차이다.

물론 인도를 정말 지저분하고 못사는 나라라고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로 없지만, 평화로운
신들의 나라라느니 하며 서구인들의 시각으로 인도를 한없이 미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난 불만이다.
그곳에도 엄연히 억압받는 인민들이 있고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존재하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인데 말이다.

그리고 현재의 사회적 부조리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생각하지도 않은 체, 그저 종교로
그 모든 더러운 현실을 감추려는 그들의 태도는 개인적으로는 역시 맘에 안들어.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란 말은 확실히 정답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