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림-이윤주

★★★

동양고전, 주인아씨 여주, 노예(지만 숨겨진 신분이 있는)남주, 나름 다정남

리디 별점이 꽤 높길래 기대했건만 음.....-_- 초반 여주 성격이 지나치게 까탈스러워서 비호감이었는데, 

여주 성격이 심히 까탈스러운것치고 여주의 활약은 딱히 없고 클라이막스도 약하더군. 여주의 외숙인 

이형산의 사연은 너무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반면, 이야기와 섞이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다.

내 기준으론 평잼.


아더 월드-황유하

★★★☆

이세계 차원이동, 서양 중세판타지, 씩씩한 여주, 기억상실 남주, 숨겨진 신분이 있는 남주

그냥 무난잼 정도. 클라이막스도 괜찮고 막판의 반전도 괜찮았다.

다만 남주가 남조에 비해 캐릭터적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그리고 남조의 이름이 '보로미르' 란 건 소소하게 내 빈정을 상하게 한 요소였다.

보로미르라니까 반지의 제왕 초반에서 죽는 보로미르가 자꾸 생각나잖아요.=_=


행랑채 아씨 홍주-신해윤

★★☆

조선시대, 순수녀, 낮은 신분 여주, 출생의 비밀, 다정남, 후회남

소위 '임신튀'물을 찾다 찾은 작품인데 말야 으음.................이북사이트의 높은 별점을 전적으로 신뢰해선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ㅜ_ㅜ 초중반은 겁~나 길고 잔잔하더만, 둘 사이가

파국을 맞는 부분 이후는 어찌나 후루룩 뚝딱인지 소설 내지 영화 줄거리 요약을 읽는 기분이네.ㅋ

외전은 전혀 안궁금한 첫째딸의 연애이야기(심지어 전!혀! 재미있지도 않았다)로 지분을 다 차지한

것도 비호감 요소였다. 뭐, 리디 별점은 꽤 높으니 나만 재미없는 걸 수도 있지. =_=


청랑-이금조

★★★☆

고구려시대, 순수녀, 원수의 딸, 후회남

이곳에 언급한 소설중엔 이 작품이 가장 재밌었다. 후회남 소재 좋아하면 무난하게 읽을 만 하다.

단지 여주가 남주를 자기가 당한 것에 비해 덜 굴리는 느낌이 든다는 건 좀 아쉬웠다.

발암캐릭인 여주의 이모한테 여주가 정말 끝-------까지 당한다는 것도 참 답답하더라.

이렇게 쓰고 보니 여주 성격이 정말 답답했구나. 끝까지 다 읽고 뭔가 응가가 덜 닦인 것 같은

껄쩍지근한 느낌이 뭐때문인가 했더니 여주 성격이 심히 답답해서였네.ㅋㅋ